- 원작자 さとう鍋 님의 세션 카드입니다. / www.pixiv.net/artworks/82933017
- 금전이 발생하지 않는 개인 범주 내의 세션과 관련된 것들에 한하여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Call me by your Name
- Call Of Cthulhu Fanmade Scenario -
시나리오 원문: Call me by your Name / W. さとう鍋
www.pixiv.net/novel/show.php?id=13313894
- 원작자 さとう鍋 님의 번역&배포 및 룰 개변 허락 메시지
- 줄거리
어느 날 밤, 탐사자의 집 문이 두들겨집니다.
문 앞으로 향하자, 밖에서부터 KPC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미안해, 이런 늦은 밤에."
"있지, 부탁이야.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이름을 부르고, 문을 열자, 그곳에는 가면을 쓴 KPC가 서 있었습니다.
- 개요
유형: KPC와의 타이만 시티계 "수사" 시나리오
권장 기능: 관찰력, 전투 기능
플레이 시간: 2시간 반~3시간
무대: 현대의 영어권을 이미지로 하고 있지만, 국가에 관해서는 마음대로 개변해도 상관없습니다.
로스트 가능성: O, 있음
특기사항(★): 탐사자, KPC 둘 다 "탐정"인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신화 생물에 관한 독자적 해석이 존재합니다.
※ 6판에 준거(*7판으로 개변하여 번역함.)
※ KPC의 말투, 태도 등은 돌리기 쉽게 개변할 것.
※ KPC와의 관계성은 친한 친구 사이면 좋습니다.
- 주의사항
- 본 시나리오에는 유혈 및 상해, 잔혹한 살해, 시체 묘사 및 일부 성적 묘사, 기타 묘사 및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이 점 유의 바랍니다.
- 본 시나리오는 영화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및 UNISON SQUARE GARDEN의 'BUSTER DICE MISERY'를 모티브로 두고 있으며 해당 모티브들의 일부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시나리오는 6판 시나리오를 7판으로 개변한 것으로 이와 같은 개변 과정에서의 오류&어색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룰북 없는 키퍼링, 공개된 장소에서의 스포일러 발언을 금지하며, 원작자 및 시나리오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오탈자 및 오역, 기타 문의의 경우 망량료(@mangrryo)의 DM을 통해 문의 바랍니다.
이 아래부터 KP를 위한 시나리오의 본문 및 진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배경
전 밴드 출신이었던 빌은 지난날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우연히 고서점에서 입수한 마도서를 의지해 시간을 관장하는 신(=요그 소토스)에게 접촉해 동료들과의 영광의 나날들을 되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시간에 저촉하려고 하는 괘씸한 자의 낌새를 포착한 틴달로스의 사냥개에게 습격당해 틴달로스의 혼혈종(말레우스 몬스트로룸: 78P)으로 변화해버립니다.
틴달로스의 혼혈종이 된 빌은 생전의 인격과 기억을 잃어 교활하고 냉혹한 살인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더 나아가 마도서에 기록되어 있던 주문 ‘신체 부분의 전이’(크툴루 제6판: P264)를 제게 있어 편리한 대로 개조하여, 살해한 인간들로 둔갑해, 둔갑한 이들의 친구나 지인들을 먹어치우고 있었습니다.
이 살인사건을 사전에 조사해 범인을 밝혀낸 것이 KPC입니다. 그러나 범인 체포 직전에 정체를 드러낸 틴달로스의 혼혈종에 의해 깊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얼굴과 스스로에 관한 기억을 빼앗겨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탐사자)을 해칠 수는 없다.’라는 강한 감정만은 남은 KPC는 자신의 얼굴을 빌의 집 복도에 걸려있던 가면으로 가리고, PC를 지키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것입니다.
- KPC&NPC 해설
- KPC
사건의 의뢰를 받는 입장(명탐정 등)이 바람직합니다.
얼굴과 기억을 빼앗겼지만 ‘소중한 사람(=탐사자)을 해칠 수는 없다.’라는 감정만은 남았습니다.
틴달로스의 혼혈종에게 얼굴을 빼앗긴 결과, 가면 아래는 ‘달걀귀신’과 같은 모습이 되어있습니다.
시야나 발성, 호흡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식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 틴달로스의 혼혈종
교활한 살인귀. 빌이 틴달로스의 사냥개와 접촉하여 변이된 모습입니다.
‘신체 부분의 전이’(크툴루 제6판: P264) 주문을 사용해 살해한 인간의 모습을 빼앗아 새로운 피해자를 늘려갑니다. 또한, 인간의 정신력(POW)을 흡수함으로써 피해자와 어느 정도의 기억도 공유할 수 있지만 만전은 아니기에 행동에 모순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 루퍼스
첫 번째 피해자, 연락이 두절된 친구 빌에게 불려 나가 틴달로스의 혼혈종(이하, 혼혈종)에게 습격당해 사망합니다.
- 채드
두 번째 피해자, 동경하던 뮤지션인 루퍼스로 둔갑한 혼혈종의 부름에 습격당해 사망합니다.
- 존슨
세 번째 피해자, 자신이 카운슬러로써 돌보고 있는 가정의 막내인 채드에게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밤늦게 라이브 하우스에 드나드는 그(실제로는 채드로 변신한 혼혈종입니다.)를 수상히 여겨 말을 건 순간 습격당해 사망합니다.
- 존 도우
네 번째 피해자, KPC를 놓친 것에 화가 난 혼혈종에게 운 나쁘게 살해당한 노숙인. 10월 25일에 KPC의 동네에서 발견된 시체.
- 릭
다섯 번째 피해자, 빌, 루퍼스와 젊은 시절 같은 밴드로 활동했습니다.
사건의 범인이 잠시 동안 피해자로 둔갑하는 것을 눈치채고 맨 얼굴을 보이지 않는 KPC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10월 27일 심야, 혼혈종에게 습격당해 사망합니다.
- 시계열
- 9월 18일: 빌, 틴달로스의 사냥개와 접촉하여 틴달로스의 혼혈종(이하 혼혈종)이 됩니다.
- 9월 26일: 루퍼스를 불러냅니다.
- 9월 27일: 루퍼스, 그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혼혈종, 루퍼스로 둔갑합니다. - 10월 4일: 채드, 루퍼스에게 불려나가 살해당합니다.
혼혈종, 채드로 둔갑합니다. 루퍼스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 10월 20일: 존슨, 혼혈종에게 습격당해 사망합니다.
루퍼스의 동생: 아서로부터 KPC에게 의뢰가 들어옵니다. - 10월 25일: KPC, 존슨(혼혈종)과 대치합니다. 혼혈종에게 습격당해 얼굴과 기억을 빼앗기게 됩니다. 도망치곤 탐사자에게로 찾아갑니다.
혼혈종, 노숙자를 살해합니다. - 10월 27일: 혼혈종, 귀가하던 길의 릭을 살해합니다. 그로 둔갑합니다.
- 도입
■ 10월 25일
탐사자의 동네에서는 최근 들어 뒤숭숭한 연쇄살인사건들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예리한 날붙이로 꿰뚫곤, 신체의 일부분을 가져가는 특이점 때문에 와이드 쇼에서도 날마다의 화제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일을 마친 탐사자가 이미 익숙해진 그 뉴스를 보고 있자니,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현관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현관으로 향하자, 밖에서부터 KPC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듯 반복해서 중얼거리곤 탐사자를 향해 말을 걸어옵니다.
“미안. 이런 늦은 시간에.”
“있지, 부탁이야.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 <심리학> 판정: 성공하면 매우 곤란해하는, 더 나아가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 탐사자가 KPC의 모습을 확인한다는 선언 시(도어 스코프로/밖에 나가 얼굴을 본다 등): 그곳에는 가면을 쓴 KPC가 서 있습니다.
[KP 정보: KPC는 스스로에 대한 기억을 거의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과 ‘그를 지켜야만 한다.’라고 하는 강한 감정만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지켜야 할 눈앞의 ‘그(=탐사자)’의 이름을 떠올리려 이런 것을 물어옵니다.]
Q. “그 모습은 어떻게 된 거야?”
“실은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어서 말이야, 네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가면으로 가리고 있어.”
[KP 정보: KPC는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상대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사실(얼굴이 사라졌다는 것)은 자세히 말하려 하지 않습니다.]
Q. “대체 무슨 일로?”
“실은 심한 사고를 당해서 스스로에 대한 기억이 대부분 사라졌어.”
“어떤 사고가 있었던 건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서.”
“하지만 너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있었으니까, 찾아가 보자~라고 생각해서 와버렸네.”
탐사자가 KPC를 집으로 들이면, KPC는 다시 한번 이야기를 꺼낼 것입니다.
~ KPC로부터 들을 수 있는 것 ~
- 정신을 차리자 한 번도 본 적 없던 장소에서 쓰러져 있었다.
- 그리고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고 있었다.
- 스스로에 대한 기억은 거의 사라져 있고, 기억나지 않는다.
- 그러나 탐사자에 대해서는 인상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조금 사람 좋은 점 또한 함께.
“라는 걸로 말이지.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려주지 않을래?”
“의사를 찾아가는 게 가장 손쉽고 빠른 길이겠지만 안타깝게도 평상시 가지고 다니던 물건들도 전부 잃어버려서 한 푼도 없거든.”
“아마 너와 나는 친구나 연인? 이려나. 뭐, 곤란해하고 있는 와중이니까 좀 도와줘.”
탐사자가 싫다고 대답해도 KPC는 묵게 해 줄 때까지 투덜거려올 것입니다. 묵게 해 줍시다.
또한, KPC는 탐사자에게 스스로에 대해 물어옵니다.
- 이름
- 나이
- 직업
- 주소
- 성격
- 좋아하는 음식
- PC와의 관계성
- 사회적 입지(어떤 사람이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했는지, 친구관계, 주위로부터의 평판 등)
▷ <정신분석>, <교육(어려운 성공 이상)> 판정: 성공하면 KPC는 다음과 같은 상태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자료조사> 판정: 검색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 KPC의 정신 상태에 대하여
기억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스로가 경험한 사건에 대한 기억은 에피소드 기억이라고 불립니다. KPC는 이 에피소드 기억이 누락된 상태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쌓아온 지식이나 요령 등은 퇴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탐사자로부터 스스로에 대한 것을 대강 듣고 나면, KPC는 고개를 끄덕여 올 것입니다.
“아, 과연. 그런가, 나는 그런 사람이었구나.”
“고마워, ......그런데, 내일 말이야, 혹시 내 집 알아?”
“오늘은 벌써 밤도 늦었으니 내일 갈게. 잘 부탁해.”
※ 잠에 들기 직전, <지능> 판정: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창밖에 사람이 서 있는 듯한 기척을 느낍니다.
▷ 탐사자가 창밖을 확인하거나, <관찰력> 판정 시: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KPC의 특징을 지닌 인물)이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을 깜빡이면, 이제 그곳에는 이미 아무도 없습니다.
[KP 정보: KPC의 모습을 빼앗은 틴달로스의 혼혈종이 탐사자를 습격하러 찾아온 것이지만, KPC가 이미 곁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물러납니다.]
그렇게 있던 중, 뒤에 서 있던 KPC에게 팔을 잡혀, 창가로부터 멀어집니다.
“위험해.”
“밤이잖아.”
KPC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하더라도 회피합니다.
[KP 정보: PC를 ‘지켜야만 한다.’라는 마음만은 남아있어, 적극적으로 위험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KPC 자신이 어째서 PC를 지켜야만 하는가에 대한 이유로 마땅한 기억을 잃었기에 사정을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 첫째 날
■ 10월 26일
탐사자와 함께 KPC의 집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텔레비전에서는 한결같이,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뉴스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속보입니다. 어젯밤(10월 25일), (KPC가 사는 동네)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시체의 정황을 엿보아 (탐사자가 사는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사건과 동일범일 가능성도 있다고......”
[KP 정보: KPC에게 범인이라 지목당하기 전, 틴달로스의 혼혈종이 살해한 인간의 시신(=존 도우)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건 나중에 KPC=살인귀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지니게 하기 위한 뉴스입니다. 또한, 탐사자가 KPC에게 “이런 뉴스가 있는데 뭔가 떠오르는 건 없어?”라고 물을 경우 KPC의 <지능> 판정 후 성공하면 틴달로스의 혼혈종과 대치했을 때의 감정을 떠올렸다며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뭔가 나쁜 예감이 드네.”라고 말해줘도 좋습니다.]
■ KPC의 자택
KPC가 집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탐사자가 여벌 열쇠를 가지고 있었기에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 탐사 장소: [거실, 침실]
- 거실
KP는 탐사자에게 맞추어 방을 묘사합시다. 다만 공통적으로 “심할 정도로 어지럽혀져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 <지능> 판정: 성공하면 너무 바빠서 방을 정리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KP 정보: 틴달로스의 혼혈종이 일으킨 살인사건을 조사하느라 분주한 탓에 생활에 소홀했다는 정보입니다.]
- 침실
개인실도 겸하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놓여있고 크로키북이 쌓여있습니다.
- 탐사 장소: [노트북, 크로키북]
[KP 정보: 모두 KPC가 이 사건을 쫓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정보입니다.]
- 노트북
▷ <지능> 판정: 성공하면 KPC가 설정해두었을 비밀번호를 추측하여 열 수 있습니다.
메일을 확인하면, 1통의 메일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의뢰장인 것 같습니다.
- <메일(의뢰장)>
※ 날짜를 확인해보니 10월 20일에 보내진 것 같습니다.
삼가 아룁니다. KPC님
갑작스럽게 이런 형태로 연락을 취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만 부디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제 형인 루퍼스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그것도 가슴을 무언가 예리한 것으로 꿰뚫어, 신체를 도려내 간다고 하는 참혹한 수법으로요.
끔찍스러운 그 범인은 아직 행방조차 잡지 못한 채로, 비슷한 수법의 살인사건들 또한 계속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경찰에게 맡겨두어도 괜찮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귀하께 의뢰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만약, 의뢰를 받아주시려 하신다면 본 메일에 회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서 맥비.
- 크로키북
신문이나 잡지를 오려낸 것이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읽어보면 모두 최근 번화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기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 유족들의 주소가 실려있습니다.
- 맥비가
- 버나드가
- 딜가
■ 피해자 유족의 집
맥비가입니다.
▶ 가정의 모습.
중산층 가정으로 보이는 단독주택. 경건한 천주교인 듯하며, 깨끗한 방들이 인상적입니다.
살해당한 사람은 형인 ‘루퍼스’
▶ 피해자 유족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음악가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적당한 이름과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인터넷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라이브 하우스에서의 연주는 전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개인실을 본다.
음향 기구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컴퓨터는 업체의 수리에 의해 패스워드가 해제된 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코르크 보드에는 오래된 사진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 코르크 보드
오래된 사진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펑크록밴드였던 것 같고,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꾸민 청년 3명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 동생인 아서가 설명해 줍니다.
“원래 형은 밴드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 친구들과 3인조로 주말에는 바에서 연주를 하곤 했었죠.”
“하지만 각각 다른 길들을 목표로 걷게 되어 그만둔 것 같습니다.”
“경찰관이 되신 친구분과는 연락을 취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또 다른 한 명의 친구분과는 그다지......”
그리곤 아서는 고개를 푹 숙입니다.
▷ <대인 관계 기능> 판정: 성공 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분은 밴드가 해체된 걸 계기로 건강이 무너지셨다고 합니다.”
“정신이 병들어, 조금 가까이하기 힘든 사람이 되신 것 같습니다.”
“이상한 오컬트에 빠졌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KP 정보: 오컬트에 빠진 친구(=빌)가 틴달로스의 사냥개와 접촉해, 혼혈종이 된 범인입니다.]
- 컴퓨터
제작 도중의 곡이나, 쓰다만 가사의 메모들이 나옵니다.
▷ <지능>, <자료조사>, <행운> 판정이 가능합니다.
▷ <지능> 판정: 지인이나 가족에게 헌정한 곡이 많아, 가사의 첫머리에는 반드시 ‘친애하는 ~에게,’라는 첫머리가 들어갑니다.
▷ <자료조사> 판정: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친구 빌과 릭에게’라는 머리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생에게 물으면 “형과 밴드를 함께했었던 분들의 이름입니다.”
▷ <행운> 판정: 성공하면 컴퓨터에서 일기를 찾아냅니다.
- <루퍼스의 일기>
- X월 X일
곡의 소재를 만들기 위해 일기를 쓴다.
매일매일 내가 생각한 것을 여기에 메모해나가자.
(이후 정리되지 않은 그의 일상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탐사자는 신경 쓰이는 기록을 발견합니다.)
- 8월 14일
빌 그 자식... 오래간만에 연락을 해보니 이상한 것에 빠져있었다.
다른 차원으로부터의 힘? 이라던가 뭐라던가.
옛날부터 오컬트를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한층 더 심해졌네......
아무래도 최근 고서점에서 손에 넣은 책이 원인인 것 같다.
마도서라든지 말해왔지만 그런 걸 읽어서 뭐가 되는지......
- 9월 18일
빌에게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시간을 되감겠다고, 다시 해보겠다고 말해왔다.
묘한 박력이 있어서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라고 말했더니 통화가 끊기고......
잠시 동안 연락이 안 됐던지라 정말 초조했었지만, 1시간 정도 지나니 저쪽에서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침착했어, 미안해.라고...... 정말이지! 걱정하게 만들고 말이야......! 하지만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야.
- 9월 26일
또 빌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내일 오래간만에 만나고 싶다고.
지금 조금 안심한 내가 있다. 저 녀석의 얼굴을 보는 건 오래간만이다. 밴드가 해체된 뒤로 조금 멀어졌지만 옛날과 다를 바 없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네.
내일이 기대된다.
▶ 형(루퍼스)의 근황에 대해서 묻는다.
“특별할 것 없는 나날이었어요. 커피를 마신 뒤 집을 나서고 돌아오면 형이 마중 나와주는, 그런 생활들이었는데, 그날은 돌아온 뒤 형이 보이지 않아서...... 경찰로부터 전화가 와서......”
유족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곤, 목소리가 떨려옵니다.
▷ <정신분석> 판정: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습니다.
“살해당하기 전... 아니, 조금 이상한 게 있어서요. 건망증?이라고 하나요? 형이 자신이 언제나 쓰던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다른 곳에 번호를 적어둔 것도 없는지라 업체를 불러 해제해달라고 했었어요.”
[KP 정보: 루퍼스가 틴달로스의 혼혈종과 교체되었다는 것의 증거입니다.]
■ 버나드가
▶ 가정의 모습.
도심부의 아파트 생활. 대가족. 유복하지 않은 가정 형편임이 엿보입니다.
부친은 실업 중으로, 주 지원의 실업보험으로 그럭저럭 연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피해자 유족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살해당한 것은 막내인 ‘채드’입니다. 방구석 폐인 오타쿠 기질이 있지만 최근에는 외출이 잦았던 것 같습니다.
▶ 개인실을 본다.
형과 공동방을 씁니다.
▷ <관찰력> 판정: 성공하면 침대 밑에서 작은 MP3를 찾아냅니다. 꽤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P3의 음악 리스트를 살펴보다 보면, 아티스트 항목에 ‘루퍼스’의 이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냅니다.
▶ 피해자의 근황에 대해서 묻는다.
“글쎄요...... 실은 별로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이였는데 최근 외출을 하게 됐어요.”
“좋아하는 뮤지션이 생겼다고 하고, 라이브 하우스에도 자주 다니게 되어서 아, 이건 좋은 징조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모친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 딜가
▶ 가정의 모습.
교외의 단독주택. 차고에는 고급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 피해자 유족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살해된 것은 한 집안의 기둥인 ‘존슨’입니다.
직업은 카운슬러. 빈곤가정의 취업지원을 위한 상담 등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었습니다. 성실한 인품으로 잘 알려진 남자입니다.
▶ 피해자의 근황에 대해서 묻는다.
“남편이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들었던 때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 그야, 경찰로부터 밤에 전화가 걸려온 그날 아침에도 남편은 언제나처럼 일터로 향했고...... 믿을 수 없어. 정말로 죽어버리고 만 거야......?”
▶ Q: "뭔가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한 건, 상담하러 오시는 분에 대해 알고 있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이름을 확인하는 것처럼 몇 번이고 부르고 있었어서...... 그게 조금 걸리네, 만약 심각한 것 같다면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려고 했었는데...”
■ 첫째 날의 밤
피해자 유족 전원에게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자, 날이 저물어갑니다.
KPC는 여전히 기억을 되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지능> 판정: 성공하면 탐사자는 주위에서부터 어째선지 모를 '좋지 않은 낌새'를 감지해냅니다.
이상한 듯 여기고 있으면, KPC가 “빨리 돌아가자.”라고 재촉해 옵니다. 집에 돌아온 뒤에는 마음대로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KPC가 가면을 벗는 상황은 없습니다.
탐사자가 밤에 잠을 자면 기묘한 꿈을 꿉니다.
가면을 쓰지 않은 KPC가 아무도 없는 집의, 복도의 안쪽으로 나아갑니다.
창문에서부터 새어 나오는 햇살은 밝습니다. 낮인 것은 손쉽게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도 방 안의 공기는 무겁고, 무겁습니다.
그림자 속을 나아가는 KPC의 눈앞에 1명의 사람이 서 있습니다.
그 사람을 향해, KPC가 무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그다음 순간......
무언가 날카로운 것이 KPC의 가슴을 찌릅니다.
사람의 형태는 KPC를 타고 올라, 이윽고......
, 그 순간 탐사자는 눈을 뜹니다.
그리곤 바로 옆에 서 있는 KPC를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놀란 탐사자를 거들떠보지도 않으며, KPC는 “가위눌린 것 같던데 무슨 일 있었어?”라고 평소대로 말을 걸어옵니다.
탐사자가 KPC의 몸을 확인해도 눈에 띄는 외상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꿈의 내용에 대해 물어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KP 정보: KPC가 틴달로스의 혼혈종과 대치했을 때의 상황을 꿈에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신화적 현상에 휘말린 것으로 인해 탐사자의 제6감적인 것이 작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둘째 날
■ 10월 27일
탐사자가 일어나자 KPC는 이미 일어나 있고 부엌에서 아침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텔레비전에서는 여전히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뉴스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 때도 KPC가 가면을 벗는 일은 없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전화가 울립니다. 탐사자가 받아보니, 그 전화는 경찰서장으로부터의 의뢰였습니다.
“(탐사자의 이름), 당신의 귀에도 항간에 떠돌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의 뉴스가 들어왔을 터겠지. 우리 주의 우수한 경찰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범인의 행적은 찾아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초일류 탐정인 당신에게 직접 이 사건의 해결을 의뢰하고 싶다.”
“자세한 이야기는 서에서, 담당자에게 맡겨두지. 그럼 이만.”
[KP 정보: KPC는 탐사자를 지키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핑계를 대며 탐사자를 따라갈 것입니다.]
■ 경찰서
탐사자가 경찰서로 향하면, 담당 형사인듯한 한 젊은 남자가 마중을 나옵니다.
“서장님으로부터 말씀 들었습니다. 릭 오웰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Q: “루퍼스와 친구 아닌가요!?”
“......예, 그는 제 친구였습니다.”라고 짧게 긍정합니다.
[KP 정보: 이 시점에서는 아직 진짜 릭입니다.]
그리고 방으로 자리를 옮겨, 경찰이 지금까지 수집해왔을 자료들을 훑어보게 됩니다.
▶ 시체의 상황에 대하여
뉴스에서는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사로 사망했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는 다릅니다.
사인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어느 것도” 없습니다.
- 시체는 공통적으로 신체가 원형으로 잘려내져 있습니다. 지름 4cm 정도의 작은 구멍이 꼭 어딘가에 뚫려 있습니다. 그러나 그 구멍에서 혈액이 흘러나온 흔적은 없습니다.
- 시체 부검 결과 피해자는 말기 암환자처럼 쇠약해져 있었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까지는 건강했다고 하니 갑작스럽게 쇠약사하거나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심리학> 판정: 성공하면 시체 부검 결과에 대해 릭이 ‘이야기하는 걸 꺼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탐사자가 물어도 릭은 입을 열지 않지만, <지능> 판정에 성공하면 탐사자의 옆에 있는 KPC를 경계하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KP 정보: 추후 서술되는 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각과 최종 목격 정보의 시간대가 일치하지 않는 것에 대해 릭은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그는 이 사건의 범인이 “변장에 능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가면을 쓴 KPC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범행 상황에 대하여
- 전원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서 살해당했습니다.
- 시체가 옮겨진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시체가 발견된 장소가 살해 현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피해자에 대하여
피해자 명단이 나옵니다.
- 첫 번째: 루퍼스 맥비 ... 아마추어 음악가
- 두 번째: 채드 버나드 ... 고등학생
- 세 번째: 존슨 딜 ... 카운슬러
- 네 번째: 존 도우 ... 무명의 시체. 시체가 발견된 근교의 공원에 살고 있는 노숙자의 증언으로 미루어 노숙자일 가능성이 높다.
눈에 띄는 공통점은 없지만, 피해자 중 1명인 카운슬러, 존슨 딜이 돌보고 있던 사람이 버나드가였다.
[KP 정보: 틴달로스의 혼혈종은 지인, 또는 친구의 얼굴을 본뜬 뒤, 다음 사냥감을 찾고 있습니다.]
■ 릭의 의혹
탐사자에게 여기까지 이야기를 끝내면, 릭은 KPC의 쪽을 흘끗 보곤 “죄송합니다만, 잠시 잠시를 비켜주실 수 있으시겠나요?”, “서장님에게부터 의뢰를 받은 것은 어디까지나 (탐사자)씨이시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자리를 일어나게 합니다.
KPC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면, 릭은 조금 전보다 더 초조해하는 얼굴로 탐사자를 향해 돌아섭니다.
“......어째서, 저런 가면을 쓰고 다니는 사람과 함께 다니시는 거죠?”
“정체를 알 수 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키나 몸집, 복장이 같다고 해도.”
라고 얼추 이야기한 뒤, 릭은 “실은......”이라며 입을 엽니다.
▶ 피해자에 대하여(진실)
피해자 명단에 시체 발견 시각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 첫 번째(10/4 발견): 루퍼스 맥비 ... 아마추어 음악가
- 두 번째(10/11 발견): 채드 버나드 ... 고등학생
- 세 번째(10/18 발견): 존슨 딜 ... 카운슬러
- 네 번째(10/25 발견): 존 도우 ... 무명의 시체. 시체가 발견된 근교의 공원에 살고 있는 노숙자의 증언으로 미루어 노숙자일 가능성이 높다.
▶ 시체의 상황에 대하여(진실)
사망 추정 시각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 첫 번째(10/4 발견): 루퍼스 맥비 ... 9/27 사망.
- 두 번째(10/11 발견): 채드 버나드 ... 10/4 사망.
- 세 번째(10/18 발견): 존슨 딜 ... 10/11 사망.
- 네 번째(10/25 발견): 존 도우 ... 결과 대기 중
“......너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에 유가족 분들에게마저도 덮어두고 있었습니다만, 이 사건은 무언가 이상합니다.”
“피해자는 시체가 발견되기 직전, 그 당일까지 살아 움직인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벌써 일주일 전에 죽어있어야만 할 죽은 사람이 움직였다는 거라고요?”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생하게 전해져 오는 말을 보아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죽었을 터인 사람이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 <이성> 판정(1/1d4)
“저는, ......당신의 옆에 있는 사람을 조심하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면의 아래, 아직 보지 못하셨죠?”
라고 릭은 탐사자에게 충고를 하고 자리를 뜰 것입니다.
탐사자가 방에서 나오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던 KPC가 말을 걸어옵니다.
“아까 그 사람(릭)이 나왔었는데 말이야, 부딪칠 뻔해서 위험했다니까~”
“무슨 얘기 했어?”
잠시 RP을 사이에 두고, 탐사자와 KPC는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의 과일 가게에서 싼 복숭아를 팔고 있으므로 사면, 추후 서술된 묘사로 이어질 것입니다.
■ 둘째 날의 밤
KPC가 가면을 벗는 일은 없습니다.
텔레비전을 켜자 로맨스 영화가 나오고 있습니다.
탐사자가 복숭아를 베어 먹고 있으면 “이 영화 주인공이 복숭아로 자위하는 장면 있었지.” 등을 말해옵니다. 잠시 RP를 즐깁시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는 클라이맥스에 접어들어 갑니다.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탐사자는 둘만의 암호 같은, 그런 느낌을 느낄 것입니다.
“로맨틱하네, 이런 분위기로 말하면.”
그런 이야기를 하며, 밤은 깊어갑니다.
- 셋째 날
■ 10월 28일
이른 아침, 탐사자는 휴대전화 벨소리에 눈을 뜹니다.
받아보니, 경찰관인 릭에게서 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실은, 친구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져...”
“옛날에 밴드를 함께 했었습니다. 3인조의 마지막 1명인 빌이 걱정이 되는지라.”
그리 말하곤 릭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 조용히 고백합니다.
“빌과도 딱 한 달 정도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의 집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함께 가 주시지 않겠습니까?”
“만날 장소는 역 앞으로.”
“그리고, KPC씨는...... 두고 와 주세요. 그 사람은 조금...... 묘한 기분이 들기에.”
[KP 정보: 지금의 릭은 이미 틴달로스의 혼혈종으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 빌의 집으로.
탐사자가 역 앞까지 향하면, 릭은 택시를 타고 빌이 살았었다는 단독주택까지 안내합니다.
주택은 그럭저럭 큰 편이지만, 외벽의 도장이 벗겨지고 있어, 사람이 사는듯한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릭은 현관 앞에서 멍하니 서 있습니다.
그는 “문도 열려 있고......”라며 문을 열곤 안으로 들어갑니다.
탐사자도 이끌려가듯 현관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빌의 집에 발을 내딛자, 낮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어둑어둑한, 마치 어둠이 집안을 차지한 듯 불쾌한 기분을 느낍니다. 먼지 냄새도 가득하며, 습해, 그리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은 아닐 겁니다.
복도에는 빌이나 빌의 가족들이 모은 것 같은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벽에는 다양한 여러 디자인의 가면들이 걸려 있습니다.
▷ <지능> 판정: 성공하면 벽에 걸려있는 가면들 중 1개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KP 정보: 없어진 것은 KPC가 쓰고 있는 가면입니다.]
복도의 안쪽에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입니다. 릭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
▷ <관찰력> 판정: 탐사자는 (KPC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것)이 거실에서 뒹굴고 있는 것을 알아챕니다.
복도는 거실과 부엌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 탐사 장소: [거실, 부엌, 복도 안쪽의 방(※)]
※ 복도 안쪽 방은 잠겨있습니다. 열쇠는 부엌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 거실
먼지 냄새가 가득한 거실입니다. 가죽 소파와 텔레비전에는 먼지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유리 재떨이가 놓여있습니다.
▷ <지능> 판정: 성공하면 어딘가에서 기시감이 느껴지는 것을 알아챕니다.
[KP 정보: 첫째 날의 밤, 꿈에서 보았던 광경입니다.]
텔레비전 근처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찍은 것 같은 사진들의 액자가 늘어서 있습니다.
사진 속에는 민낯의 릭, 루퍼스, 빌 세 사람이 나란히 있는 것도 있습니다.
▷ <관찰력> 판정: 소파 아래에 스마트폰이 떨어져 있는 것을 알아챕니다.
주워보면, 그건 KPC의 것입니다.
전원이 꺼져있기에 안을 보려면 충전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부엌
악취가 코를 찌르는 부엌의 입구에는 쓰레기통이 내용물들을 쏟아낸 채 뒹굴고 있습니다.
[KP 정보: KPC가 틴달로스의 혼혈종과 대치했을 때, 도망치기 위해 차 굴려진 흔적입니다.]
▷ <지능> 판정: 성공하면 이 집의 전기가 끊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오랫동안 살지 않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주방 전체에 <관찰력>/쓰레기통 주변을 조사한다는 선언 시: 쓰레기통의 근처에 열쇠가 뒹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 창고
문이 잠겨 있습니다. 부엌에서 얻은 열쇠로 열립니다.
방은 이상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닥에는 마법진이 그려져 있고, 창문은 방 안쪽에서 못 박은 판자로 막혀 있습니다.
사방에 흩뿌려진 종이 조각에는 폐수 같은 액체가 흠뻑 묻어있어, 종이로부터 쉰 냄새가 감돌고 있습니다.
[KP 정보: 시간을 되감으려 하자 틴달로스가 모서리에서 튀어나온 방입니다.]
포스트잇이 잔뜩 붙은 오래된 책과 충전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오래된 책>
폐수 같은 액체가 묻어있어, 매우 더러워져 있습니다.
포스트잇들을 더듬어 가보면, 어느 정도의 내용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시간을 관장하는 신에 대하여
시간과 공간을 관장하는 신, 그 육체는 끊임없이 팽창을 거듭하며, 무지갯빛 거품처럼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 세상의 차원을 꿰뚫며, 막대한 지식을 지니고 있다. 숭배자들의 신앙이 인정받아지면 은혜를 베푸는 일도 있다. 그러나, 이 신의 총애를 받는 자들은 예외 없이 시간을 뛰어넘는 사냥개...... 틴달로스와 대치하게 될 것이다. 모서리로부터 나타나는 것, 사냥꾼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자를 놓치지 않는다.
▷ <행운> 판정: 성공하면 다음과 같은 틴달로스의 혼혈종에 대한 기록을 읽을 수 있습니다.
▶ 틴달로스의 혼혈종에 대하여
틴달로스는 푸른 고름 같은 것을 두르고 있으며, 그것은 모든 생물에게 있어 독이 된다. 그러나, 드물게 푸른 고름에 당한 인간이 변화해 괴물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틴달로스의 혼혈종이다.
그들은 영악하고 신중하며, 결코 채워지지 않은 식욕을 위해 사람을 잡아먹는다.
예리한 날붙이와 같은 혀로 꿰뚫어 목숨을 빨아들여 죽이는 것이다.
▶ 시간을 관장하는 신과의 접촉
갈겨쓴 글씨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법진은 그렸다. 다음은 산제물을 바치는 것뿐. 마법진 위에 눕히고 은으로 된 칼을 가슴에 꽂는다, 그렇게 하면, 마법진 안에 쓴 주문이 발동한다. 은으로 된 칼은 분명...... 부엌에 있었지.’
-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한 스마트폰>
갤러리와 음성녹음에서 신경 쓰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 갤러리
책의 페이지가 사진 속에 담겨 있습니다. 아직 더러워지지 않은 오래된 책의 기록용인 것 같습니다.
읽어나가면, 탐사자는 다음과 같은 지식을 획득합니다.
▶ [신체 부분의 전이]
상대의 육체, 모습을 앗아가는 마술.
※ 자세한 내용은 읽을 수 없습니다.
- 음성기록
재생하자 KPC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아~ (탐사자) 듣고 있을까? 일단, 무슨 일이 생겼을 때용으로 남겨둘게.”
“이번에 내가 쫓고 있는 사건의 범인은 보통이 아니야. 마법처럼 피해자의 모습을 앗아가 탈바꿈하지.”
“그리고, 바뀐 사람들의 지인들 중에서 다음 타깃을 골라 살해해.”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일단'의 이야기인데”
“만약 범인이 상상 이상으로 흉포했을 경우, 내가 범인으로 '바뀌었을' 경우에 대비해 암호를 정해두려고 해.”
“알겠지? 나를 부를 땐 네 이름으로 날 불러, 나는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탐사자가 창고 안을 탐사하고 나면, 탐사자가 소지한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 급변하는 사태
탐사자가 창고 안을 탐사하고 나면,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받아보니, 경찰서장으로부터의 전화입니다.
“미안하다, 긴급사태다.”
“마침내 우리 쪽에서도 피해자가 나오고 말았다.”
“너와 어제 만나게 했다고 생각된다. 릭이다. 릭이 오늘 아침 경찰서 앞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Q: “릭과는 방금 전까지 함께 있었을 터인데......”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아무튼, 서까지 와주지 않겠나.”
라고 이야기하고 있자, 복도 안쪽에서 창고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 <은밀행동> 판정: 성공, 실패 무관으로 문을 열고 나타난 것은, 가면을 쓰지 않은 KPC였습니다.
[KP 정보: 탐사자로 둔갑한 틴달로스의 혼혈종입니다.]
“탐사자”라고 그는 기쁜 듯 탐사자를 찾더니 다가옵니다.
“이런 곳에 있다니 걱정했어.”
“이곳은 살인사건이 있었던 방이야, 위험하니까 빨리 나가자.”
라고 말해옵니다.
▷ <듣기> 판정: 성공하면 그의 발밑이 무언가, 정체 모를 것으로 젖어 더러워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지적하면, “아, 2층에 시체가 있었어.”, “부패가 심해서, 바닥에까지 퍼져있었으니까. 그것 때문에 더러워진 걸지도 몰라.”
▷ 탐사자가 암호를 외친다/또는 KPC의 상태를 이상하게 생각해 의심할 시: KPC는 탐사자의 팔을 붙잡고, “역시... ‘사이좋은’ 상대에게는 금방 들키네.”라고 말하곤 싱글벙글 웃습니다.
- 틴달로스의 혼혈종과의 대치
미소를 지은 KPC의 입이 찢어지며, 얼굴이 갈라집니다. 표피에 푸른 막 같은 것이 떠오르더니, 그것은 순식간의 KPC의 전신을 뒤덮곤, 머지않아 다른 것으로 변화해갑니다.
그것은 인간의 형상을 지니곤 있지만 손발이 이상하리만치 길고 굽은 등뼈 끝에 이어진 목은 사냥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정면을 향해 딱 붙어 있습니다.
맡아본 적 없을 것 같은 강렬한 부패한 냄새를 주위에 뿜어내곤,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침봉처럼 늘어선 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공포스러운 틴달로스의 혼혈종을 목격한 탐사자는, <이성> 판정(1d6/1d20)
“건방진 KPC, 식사 도중에 도망친 건 처음이었지.”
“하지만, 얼굴과 기억은 빼앗았으니까 이 얼굴을 통해 너를 잡아먹으려고 했는데 말이야.”
“계속 네 곁에서 떠나지를 않으니, 이렇게 꾀어내는 수밖에 없어졌잖아.”
“그런데, 너도 참 사람이 좋네! 어슬렁어슬렁 따라나오다니!”
“그럼... 식사라고 해야 할까...... 노숙자는 맛이 없었어, 경찰관은 재미없는 맛이었지, 너는...... 즐겁게 해주면 좋겠네.”
■ KPC 난입
혼혈종이 탐사자를 덮치려 든 순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KPC가 난입해옵니다.
[KP 정보: 아무리 대인 관계 기능이 높은 KPC라고 하더라도 가면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수상한 사람 취급을 받아 엑스트라 등의 도움을 받는 건 불가능합니다.]
거실에 놓여있었던 유리 재떨이로 혼혈종을 힘껏 후려칠 것입니다.
잠시간의 RP 후,
“눈앞의 녀석은 어떻게 할까, 그런데......”
“그 빌이 부르려고 했었던 것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사람의 손으로 쓰러트릴 순 없을 것 같고.”
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전투처리로 들어갑니다.
■ 틴달로스의 혼혈종과의 전투
1. <관찰력> 판정에 성공하고, 은으로 된 칼을 찾아냅니다.
2. 혼혈종에게 1번에 6 이상의 대미지를 입힙니다.(이는 KPC와의 합계여도 상관없습니다.)
3. <민첩>/<근력> 판정에 성공하는 것으로 혼혈종의 가슴에 은으로 된 칼을 꽂습니다.
※ 3이 실패했을 경우, 2에서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 틴달로스의 혼혈종은 다음과 같은 상태를 참고해, 공격을 진행합니다.
- 틴달로스의 혼혈종
근력 110, 건강 110, 민첩 80, 크기 65
- 갈고리발톱: 35%, 피해 1d3 + 1d4
- 물기: 40%, 피해 1d6
- 혀: 50%, 정신력 1 손실
[KP 정보: 이 시나리오에서의 틴달로스의 혼혈종의 상태는 말레우스 몬스트로룸에서보다 약간 하향 조정되어 있습니다. KPC는 탐사자의 상태를 보며 전투처리를 조절할 것.]
- 전투에 패배했다.
이제 딱 한 발자국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조금만 더였더라면... 그러나, 당신들은 눈앞의 사악함에 패배합니다.
틴달로스의 혼혈종은 환희에 떨며 바닥에 푹 엎드린 탐사자들을 내려다보곤, 커다란 입을 벌립니다.
그 후, 탐사자들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 탐사자, KPC, 양자 로스트
- 전투에 승리했다.
탐사자가 틴달로스의 혼혈종의 가슴에 은으로 된 칼을 꽂습니다.
그러자, 마법진에 그려져 있는 글씨가 일순간 지독한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아니, 변화한 건 아닙니다. 마법진이, 제물이 되었던 것의 체액을 그 순간 전부 빨아들인 것입니다.
마법진이 빛나기 시작하며, 그다음 순간 무지갯빛으로 부풀어 오르는 거품이 떠오릅니다.
“탐사자!!”
KPC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탐사자는 그대로 극채색의 거품에 갇힙니다.
-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탐사자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극채색의 공간에 서 있었습니다. 빛이 끊임없이 색을 바꾸며 주위를 비추고 있습니다.
어둠과는 다른, 그러나 너무 눈부신 빛은 탐사자의 시야를 빼앗을 것입니다.
눈을 감으면 익숙한 어둠이 펼쳐집니다.
......어디로 발을 내디디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왼쪽에서 ‘탐사자의 이름을 부르는’ KPC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탐사자), (탐사자)”
“여기, 네가 나아가야만 할 길은 여기야, 이리 와.”
잠시 후, 오른쪽에서 ‘KPC의 이름을 반복하는’ KPC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KPC의 이름), 너의 (KPC의 이름)이야.”
“이쪽이야, 네 길은 이쪽이야.”
[KP 정보: 왼쪽으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는 탐사자를 원하는 요그 소토스의 목소리입니다.]
▶ 왼쪽으로 향할 경우: [ED:1], 오른쪽으로 향할 경우: [ED:2]
- 엔딩
- [ED:1]
왼쪽으로 나아갑니다. 극채색은 계속해서 빛을 한층 더 더해갑니다.
갑작스레, 누군가에게 꽉 껴안기는듯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눈부신 가운데 눈을 뜹니다. 눈앞에 서 있는 그것은, 분명 KPC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도, 전혀 인간미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나를 위한 희생에 감사하지.”
“너에게 은혜와 저주를.”
그리 말하곤 KPC는 빛의 소용돌이가 되어 탐사자를 에워쌉니다.
탐사자는 이윽고 시간을 관장하는 신이자, 외계의 신, 부왕 요그 소토스의 형상을 시인하게 될 것입니다.
▷ <이성> 판정(1d10/1d100)
<이성> 판정 성공 시 탐사자는 즉시 크툴루 신화 기능을 +5d10 획득합니다. 이성치가 0이 되면 로스트 됩니다.
▷ <크툴루 신화> 판정 성공 시: 즉시 이 공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크툴루 신화 기능은 몇 번이고 굴릴 수 있지만 굴릴 때마다 마력을 1d3 소비합니다.
마력을 전부 소비한 경우 기절하고, 그대로 요그 소토스가 사는 차원의 틈새에 삼켜지게 됩니다. 탐사자는 <행운> 판정에 성공할 시 1d10년 동안 행방불명이 되지만, 실패할 경우 1d100년 후의 세계로 날려보내집니다.
그 후의 일은 KP와 상의해서 결정합시다.
- [ED:2]
KPC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눈이 부셔서 네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네 목소리가 들려, 내 이름으로 부르는 목소리와, 네 이름으로 날 부르는 목소리가.”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탐사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KPC를 부르면, 손과 손이 닿는 감촉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대로 잡아당겨지는 것처럼 몸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빛이 갈라집니다. 정신을 차리자, 탐사자의 앞에는 KPC가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듯 탐사자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그의 눈동자 색을 알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발밑을 보면 가면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쓰러트린 덕분일까? 얼굴도, 기억도 돌아온 것 같아.”라며 KPC는 웃습니다.
마법진 위에는 빌의 시체가 눕혀져 있습니다.
“혼혈종의 소체가 되었던 게 빌이었던 것 같네.”
“틴달로스의 독에 침범당해, 살인귀가 된 셈이지.”
경찰에 신고하면,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
경찰의 조치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 KPC는 적응되지 않는 듯 얼굴 주위를 만지작거립니다.
“계속 가면을 쓰고 있었더니 오히려 적응되지 않네.”
잠시간의 RP 후, 어느 쪽을 가릴 것 없이 웃기 시작해, 약간의 말다툼도, 그게 무엇이었던 흐지부지되어 버릴 겁니다.
탐사자들은 둘도 없는 평온을 되찾았으니.
[생환보수]
- 이성치 보수 1d10
- 심리학 1d5 성장
- 크툴루 신화 기능 1%
- 후기
동명의 영화를 보았더니 생겨났습니다.
다음으로 UNISON SQUARE GARDEN의 'BUSTER DICE MISERY'입니다.
연인보다는 친구 쪽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떨까나?
테스트 세션에서 명탐정으로 돌렸을 때에는 마지막의 틴달로스의 혼혈종과의 전투에서 갑자기 허둥지둥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돌리기 쉽도록 각자 개변해서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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